중국 군용기 한국 영공 침범

중국 군용기 한국 영공 침범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1-29 15:33
수정 2018-01-29 16: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지난해 12월 11일 바시해협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는 정기순찰훈련에 참가한 중국 공군 H-6K 폭격기와 J-11 전투기. [서울신문DB]
지난해 12월 11일 바시해협과 미야코 해협을 통과하는 정기순찰훈련에 참가한 중국 공군 H-6K 폭격기와 J-11 전투기. [서울신문DB]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한국 방공식별구역(KADIZ)을 또 침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29일 “오늘 오전 9시 30분경 중국 국적의 군용기 1대가 이어도 서남방에서 KADIZ로 진입하는 것을 포착하고 우리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중국 국적 군용기는 9시 55분경 이어도 동남방에서 KADIZ를 이탈, JADIZ(일본 방공식별구역) 내를 비행하다가 오후 2시 5분경 이어도 서방 KADIZ 외곽에서 중국 방향으로 최종 이탈했다”고 설명했다.

KADIZ를 침범한 중국 군용기는 Y-8 계열의 수송기 혹은 전자전기로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중국 군용기의 정확한 기종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이어도 서남방에서 미상 항적을 최초 포착한 뒤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중국 국적 군용기 기종을 식별한 후 KADIZ를 최종 이탈시까지 감시 비행을 실시하는 등 정상적인 전술 조치를 했다”고 덧붙였다.

중국 군용기의 KADIZ 진입은 약 40일 만이다. 작년 12월 18일에는 중국 폭격기와 전투기를 포함한 군용기 5대가 이어도 인근 KADIZ를 침범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