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평창올림픽 남남갈등·정쟁은 어리석은 일”

추미애 “평창올림픽 남남갈등·정쟁은 어리석은 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29 09:35
수정 2018-01-2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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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정쟁화에 국민 분노…막말 잔치와 시비에 응하지 않을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9일 “야당이 (평창올림픽을) 남남갈등, 정쟁거리로 소진한다는 것은 대단히 어리석고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발언하는 추미애 대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추미애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추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소모적 정쟁으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한다면 12월에 이어 또다시 (2월) 국회는 ‘빈손 국회’의 오명을 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당정청 회의 직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도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 “경제적 효과가 65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평창올림픽은 우리 경제가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 일대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남남갈등과 색깔론을 덧씌우는 야당의 태도는 납득하기 어려운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다만 “북한 측 참여를 계기로 역사적 일들이 준비되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국민 공감과 동의를 끌어내는 데 혹시라도 미흡한 점이 없었는지 겸허히 돌아봐야 한다”며 “지금은 당과 정부가 더 낮은 자세와 이해로 야당의 협조를 구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당정청 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치러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전 지구인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림픽 정신인 평화 정신을 국내에서부터 만들어가야 한다. 정쟁을 중단하자”고 호소했다.

경남 밀양 화재 참사와 관련해선 거듭 애도를 표한 뒤 철저한 후속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추 대표는 희생자의 명복과 부상자의 회복을 기원한 뒤 “국민의 안전보다 우선하는 것은 어떤 것도 없다”며 “그동안 비용절감을 이유로 안전을 볼모 삼지 않았는지, 무분별한 규제 완화는 없었는지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밀양을 정쟁 거리로 삼기에 급급하고 있어 국민이 매우 분노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향후 밀양 화재사고 등 국민의 슬픔 위에 벌어지는 막말 잔치와 어떤 시비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정부의 화재 종합 안전보고서인 ‘아메리카 버닝 리포트’를 거론한 뒤 “지금처럼 땜질식 방식으로는 화재사고 근본해결책을 마련하기 어렵다”면서 “잇단 참사로 소방법 개정 등 민생법안 처리에 대한 국민의 강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 원내대표도 “무분별 규제 완화와 이윤 중심적 사고가 부메랑으로 안전과 생명을 위협하는 일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진상규명과 총체적 점검, 불법행위에 대한 강력 대처를 주문한 뒤 “국회는 제천사고 이후 논의되는 소방법 등 관련 제도 처리에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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