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올림픽유치 고맙다”…MB “성공적으로 마치면 좋겠다”

문 대통령 “올림픽유치 고맙다”…MB “성공적으로 마치면 좋겠다”

신성은 기자
입력 2018-02-10 14:15
수정 2018-02-10 14: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 대통령, 어제 평창동계올림픽 리셉션장서 MB와 짧은 대화

문재인 대통령과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강원도 평창올림픽플라자 리셉션장에서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이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은 1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만나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어제 이 전 대통령이 만찬장 테이블에 착석하자 문 대통령이 다가와 두 사람이 악수했다고 한다”면서 “문 대통령이 먼저 ‘올림픽을 유치해 이런 훌륭한 잔치를 열게 해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고, 그래서 이 전 대통령도 ‘날씨가 좋아져서 다행이다. 평창올림픽은 훌륭한 일이니 성공적으로 마쳤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이 직접 만난 것은 2015년 11월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 때 만난 이후 2년 3개월여 만이다.

이 전 대통령은 전날 외국의 정상급 인사가 아닌 관계로 리셉션 행사장에 들어갈 때 일반 출입구로 입장했으며, 이후 동선이 겹치는 부분도 없어 두 사람이 아예 조우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었다.

이 전 대통령은 애초 자신을 겨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에 불만을 품고 개회식 불참을 검토했으나 막판에 ‘대승적 결정’이라며 참석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