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남 특사대표단 접견 .. “만족한 합의”

김정은, 남 특사대표단 접견 .. “만족한 합의”

최병규 기자
입력 2018-03-06 07:07
수정 2018-03-06 08: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대북 특사단 만난 김정은 위원장
대북 특사단 만난 김정은 위원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과 면담하고 있다. 이날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배석했다. 2018.3.6
북한 매체들은 6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을 접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3월 5일 평양에 온 남조선 대통령의 특사대표단 성원들을 접견하시었다”라며 북측에서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통신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해당 부문에서 이와 관련한 실무적 조치들을 속히 취할데 대한 강령적인 지시를 주시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
기념촬영하는 김정은과 대북 특사단
기념촬영하는 김정은과 대북 특사단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왼쪽에서 두 번째) 등 특사단이 5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정의용 수석특사, 김정은 위원장, 서훈 국정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2018.3.6 [청와대 제공=연합뉴스]
통신은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또한 조선반도의 첨예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북과 남 사이의 다방면적인 대화와 접촉,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나가기 위한 문제들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소개했다.

그러나 북한 매체에서는 비핵화 문제나 북미대화 등에 대한 보도 내용은 없었으며, 김 위원장이 이날 접견에서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혔는지도 전하지 않았다.

이날 접견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직접 전달했다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