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안 한다”…검찰, 옥중조사 전망

“오늘은 이명박 전 대통령 조사 안 한다”…검찰, 옥중조사 전망

입력 2018-03-23 08:04
수정 2018-03-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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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법원의 구속영장 발부로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수감된 가운데 검찰은 23일에는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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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110억원대 뇌물 수수와 340억원대 비자금 조성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서 나와 서울동부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3.23
검찰 관계자는 “오늘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구치소에 찾아가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77세로 고령인 이 전 대통령이 이날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 수용되면서 신체검사, 방 배정 등 입소 절차 문제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했을 것으로 보고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치소 방문조사가 이뤄진다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 14일 이 전 대통령을 조사한 송경호(48·사법연수원 29기) 특수2부장과 신봉수(48·29기) 첨단범죄수사1부장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이들은 전날 자정 이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가 직접 구속영장을 집행하기도 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 전 대통령이 법원 구속 전 피의자 심문 등을 포기한 만큼 조사 요구에 일절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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