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아라 했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대답

“고백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아라 했더니···” 이명박 전 대통령이 한 대답

이기철 기자
이기철 기자
입력 2018-03-23 11:38
수정 2018-03-23 16: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인태 전 정무수석은 23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어느 정도 국민에게 고백을 해서,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본인이 만들어주기를 사실 바랐다”며 “아주 가까운 핵심 측근한테 그런 얘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유인태 전 청와대 정무수석
연합뉴스
유인태 전 수석은 이어 “그런데 그 친구 얘기가 ‘유 선배뿐만 아니라 이런 얘기들을 많은 사람한테 들었다. 그런데 그동안 해놓은 얘기가 많아서 너무 늦었다. 밀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다스는 내 것이 아니다”고 10여년 동안 주장해왔던 자신의 숱한 거짓말을 주워담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얘기다.

이 전 대통령 구속이 “국가적 불행”이라며 “착잡하다”고 한 유 전 수석은 “세상이 아는 걸 손바닥으로 가리려고 하지 말고 고백을 하고…”라며 반성을 촉구했다.

이기철 기자 chul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