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지지도 69.1%로 약보합…전주보다 0.5%p↓[리얼미터]

문 대통령 지지도 69.1%로 약보합…전주보다 0.5%p↓[리얼미터]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26 09:34
수정 2018-03-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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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연속 70%대 육박…민주 지지율 52.6%, 2주 연속 상승…한국 20.6%, 바른미래 6.4%, 정의 5.0%, 평화 2.6%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약보합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70%대에 육박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CBS의 의뢰로 지난 19~23일 전국 성인 2천503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95% 신뢰 수준에서 표본오차 ±2.0%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잘한다’는 답변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p) 낮은 69.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2.8%p 오른 26.6%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소폭 하락했으나 2주 연속 70% 선에 근접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50.5%·4.0%p↓), 광주·전라(82.8%·3.0%p↓)에서 하락 폭이 컸으나 서울(74.2%·3.6%p↑)에선 올랐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63.1%·4.4%p↓), 30대(73.9%·2.4%p↓), 20대(75.0%·1.7%p↓)에서 하락했다.

반면 60대 이상(57.1%·2.9%p↑)과 40대(80.7%·2.1%p↑)에선 지지율이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청와대의 대통령 개헌안 발의(3월 26일) 예고와 토지공개념 강화 등 개헌안을 둘러싼 여야 대립에 더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관련 보도 확대가 일부 지역의 지지층 이탈로 이어져 지지율 변화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52.6%(0.8%p↑)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민주당의 지지율은 2주 연속 상승했다.

자유한국당의 지지율은 2.0%p 오른 20.6%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경우 대구·경북과 부산·경남·울산 등 영남지역과 보수층의 결집으로 다시 20%대로 반등했다.

바른미래당은 6.4%(0.6%p↓)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2월 4주차(6.8%)에 기록했던 주간 최저치를 3주 만에 경신했다.

정의당은 5.0%(0.3%p↑)로 상승했다.

민주평화당의 지지율은 0.1%p 내린 2.6%로 3주 연속 2%대의 약세를 이어갔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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