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무, 병사 ‘복무단축’ 질문에 “일부, 여러분 군생활 중 시행”

송영무, 병사 ‘복무단축’ 질문에 “일부, 여러분 군생활 중 시행”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27 15:09
수정 2018-03-27 15: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7일 군 복무기간 단축 시기에 대한 병사 질문에 “일부는 여러분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시행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송영무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송 장관은 이날 육군 제1군사령부를 방문해 평창동계올림픽 지원임무를 수행한 육·해·공군 장병들을 격려한 뒤 이들에게 ‘국방개혁2.0’을 설명한 자리에서 ‘복무기간 단축 등 현재 군 생활을 하고 있는 병사들에게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들은 언제쯤 시행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송 장관은 “구체적 개혁방안들은 여러 분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입법화하는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면서 “일부는 여러분이 군 생활을 하는 동안 시행될 수도 있고, 일부는 여러분의 후배들부터 적용될 수 있겠지만 다음 세대를 생각하며 모두 함께 더 멋진 군을 만들어 가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밝혔다.

국방부는 육군 기준으로 21개월인 복무기간을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18개월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송 장관은 “열심히 군 복무를 하다 보면 기회가 운명처럼 다가온다”면서 “군 생활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기르게 된다면 궁극적으로 사회에 나갈 때 원하는 기회를 잡고 행복을 쟁취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방개혁 과제 중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우리 군이 지금까지 버리지 못한 불합리한 관행과 잘못된 부분들을 과감히 척결해서 민주국가의 헌법에 어울리는 민주군대를 만들 것”이라며 “이는 궁극적으로 장병들이 인권을 보장받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수 있는 군대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