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연령 낮춰주세요’ 자유한국당 현판식서 기습시위

‘선거연령 낮춰주세요’ 자유한국당 현판식서 기습시위

입력 2018-04-10 18:04
수정 2018-04-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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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현판식 도중 교복 차림의 활동가들이 ‘선거 연령 하향’을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벌였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ㆍ정책 저지투쟁본부 현판식에서 청소년단체 회원들이 선거연령 하향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표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18.4.10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ㆍ정책 저지투쟁본부 현판식에서 청소년단체 회원들이 선거연령 하향을 촉구하는 기습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표가 미소를 짓고 있다. 2018.4.10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10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투쟁본부 현판 제막식 및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 등이 현판을 가린 천을 내린 순간 교복 차림을 한 청소년농성단이 제막식 한복판으로 뛰어들었다.

청소년농성단은 ‘18세에게도 투표권을 주세요’라는 플래카드를 들고 “선거연령을 하향해 달라”고 외쳤다.

당직자들이 “학생이 뭐하는 거야! 여기서 이러지 마세요”라며 청소년농성단을 제지했다. 당직자들이 청소년농성단을 제지하며 현장에서 끌고 나가는 장면을 지켜보며 웃음을 보였다.



홍준표 대표는 이후 당사 6층에서 열린 ‘사회주의 개헌·정책 저지’ 행사에서 “학교 안 가고 여기 오는 거 보니깐 학생인지 아닌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자유한국당은 만 18세 학생들이 고등학생들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학제 개편을 전제로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내용의 방안을 내놓은 상태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7세로 낮추고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18세에 선거권을 주자는 것이다.

청소년농성단은 이에 대해 “당장 학제 개편이 이뤄지더라도 내년에 입학하는 초등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는 12년 후에나 선거권 행사가 가능하다”면서 “선거연령 하향을 10여년 뒤로 유예시켜 청소년들의 정치 참여를 불허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반발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선거 연령을 만 19세로 내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홍준표 대표는 “이 정권에서 추진하는 개헌의 본질은 사회주의 체제로의 변경”이라며 “나라의 체제를 변혁시키려는 이런 개헌을 우리당의 명운을 걸고 장내외 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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