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기지 한미연합사 본부, 이르면 연내 국방부 영내로 이전

용산기지 한미연합사 본부, 이르면 연내 국방부 영내로 이전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4-11 13:26
수정 2018-04-11 1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방부 청사옆 7층 규모 건물로…미군들 평택서 출퇴근 관측

서울 용산기지에 있는 한미연합사령부 본부가 이르면 연내에 국방부 영내 독립된 건물로 이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국방부와 한미연합사에 따르면 연합사 본부는 국방부 청사 옆에 있는 7층짜리 독립된 건물로 이전한다. 현재 이 건물은 병영생활관의 ‘행정동’으로 사용되고 있는데 일부 층은 국방부 직할기관 등에서 사무실로 이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입주해 있는 기관 등에 오는 6월 말까지 사무실을 비워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군 당국은 연합사 본부의 이전 장소로 국방부 영내에 있는 국방시설본부 또는 합참 청사 등을 놓고 협의해 왔으나, 최근 병영생활관 행정동 건물로 이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연내에 연합사 본부 이전 작업을 마치길 희망하고 있으나, 미군 측의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측의 이전 예산 확보 등이 해결되면 연내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사 본부가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면 미군 200∼300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들은 평택기지에 숙소를 두고 전용버스 등을 이용해 출퇴근할 것으로 보인다.

군의 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국방부 영내로 이전하는 연합사 본부에 근무하게 될 미군들은 하루 4∼5교대식으로 근무하기 때문에 서울에 숙소가 필요 없을 것”이라며 “미군 숙소가 있는 평택기지에서 전용버스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근무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등 미군 핵심지휘관들은 용산기지 내에 관사가 있지만, 용산기지 이전계획에 따라 관사를 비워야 한다.

연합사는 사령관의 관사를 국방부 인근이나 한남동 근처의 민간아파트 등을 포함해 어디에 둘지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용산기지 이전사업에 따라 용산기지 내에 있는 드래곤힐호텔도 계속 남게 될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미군 측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고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미는 2014년 10월 제46차 안보협의회(SCM)에서 용산기지가 경기 평택으로 완전히 이전하더라도 연합사 일부를 용산기지에 잔류시킨다는 데 합의를 한 바 있다.

국방부는 용산기지에 잔류를 희망하는 미측의 사정을 고려해 용산기지 반환 후에도 전체 면적의 10% 내외를 계속 공여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서울시와 정부 일각에서 용산공원 조성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를 내왔다. 이러한 사정을 고려해 양국 국방 당국은 연합사 본부를 국방부 영내의 건물로 입주시키기로 했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