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25일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남북정상회담 관련 회담장 내부와 평화의집 가구 인테리어 장식 컨셉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2018. 04. 25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고민정 부대변인은 9일 MBC 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에 전화 출연해 “여전히 청와대 출근하면서 가슴이 뛴다. 보통 5시 반쯤 출근을 하는데 택시 기사분들이 열 분 중 6분, 7분 정도는 왜 이렇게 출근하냐, 일이 그렇게 많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고 부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에서 가장 잘한 일을 묻는 질문에 “한반도 안에서의 평화가 아무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다”라고 답했다.
그는 “지금 계속 과정 중이기 때문에 성공적이라고 마침표를 찍기는 어렵지만 작년만 해도 미사일 발사가 굉장히 많았던 것을 많은 국민이 기억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을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해냈고 문재인 정부가 한반도 평화를 정착시켰다는 건 우리의 자평 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의 평가로도 유추해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숙 여사가 높은 인기에는 “‘유쾌한 정숙씨’라는 별명은 옆에서 수행하는 입장에서 참 잘 지어진 것이라는 생각”이라며 “지금은 연출하거나 그런 척하는 것들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된 만큼 어차피 가릴 수 없는 것이라면 자연스럽게 보여줄 수 있는 게 가장 소통의 중요한 키포인트라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