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靑 일일이 설명·방어 바람직않아…부처가 적극 임해야”

이총리 “靑 일일이 설명·방어 바람직않아…부처가 적극 임해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6-07 10:14
수정 2018-06-07 10:1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정현안조정회의서 지적…최저임금·노동정책 변화 등 “국민께 그때그때 설명”기재부·고용부 등 관계부처의 책임 및 내각 기강 강조

이미지 확대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서 발언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6.7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는 7일 최저임금 효과를 둘러싼 논란 등과 관련해 “청와대가 나서서 일일이 설명하거나 방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렇게 되지 않도록 각 부처가 더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40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가 노동정책 변화에 대해 국민께 그때그때 설명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최근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둘러싸고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이견이 부각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보고서 내용까지 논란이 되자 이 총리가 해당 부처의 책임과 내각의 기강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최근 총리·부총리협의회에서 “내각 기강을 재확립하고 긴장감을 가져달라”고 했고, 국무회의에선 “최저임금 인상 때문에 모든 것이 나빠진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정확하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 총리는 그동안에도 꾸준히 “공직자에게는 설명의 의무가 있다”는 말과 함께 “정부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당부해왔다.

이 총리는 이날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최저임금 현실화·노동시간 단축 등 노동정책의 변화는 ‘우리 사회의 오랜 숙제’라며 “작년 대선에 출마한 모든 주요 정당 후보가 비슷한 공약을 한 것이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큰 변화의 초기에는 부분적 모순과 진통이 생긴다”며 “시급한 변화는 시작하되, 초기의 모순과 진통을 최소화하며 변화를 연착륙시키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주문했다.

이 총리는 관련 부처가 노동정책의 변화 취지, 부분적 모순과 진통이 어떻게 나타나는지와 이를 정부가 어떻게 치유하려는지를 국민께 설명하고, 필요한 보완조치를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각계의 정당한 지적은 겸허하게 수용하되, 부정확하거나 불공정한 주장에 대해서는 명확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노사 양측에 부탁한다. 노동정책의 변화가 연착륙하도록 함께 지혜를 내고 협조해달라”며 “내각의 모든 부처는 소관 분야에서 도울 방법을 찾아서 함께 돕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총리는 ‘여름철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대책’과 관련해서는 “감염병은 예방이 최선”이라며 “공항·항만의 검역을 강화하고, 유사시에 대비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민간 의료기관의 역할분담 체계를 다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외국인·재외국민 건보제도 개선방안’과 관련해서는 “국내 체류 외국인이 220만명을 넘었다. 외국인에게도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해야 하지만, 제도의 허점을 악용하는 일이 있고, 내국인이 차별받는다는 지적도 듣는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이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하되, 인도적 배려는 유지한다는 기본원칙 아래 보완대책을 마련했다”며 “내국인이든 외국인이든 복지의 부정수급을 탐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의정 활동 중인 김혜지 의원(국민의힘, 강동1)은 18일 학교 정문 옆 수목 정비와 울타리 교체 공사를 마친 묘곡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장 선생님과 함께 안전하게 개선된 학교 환경을 확인했다. 1985년 개교한 고덕1동 묘곡초등학교(교장 김봉우)는 “즐거운 배움으로 함께 성장하는 묘곡”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300여 명의 초등학교 학생들이 생활하고 있는 교육의 터전이다. 개교 후 40년이 경과해 많은 시설물이 노후됐고 주기적인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적기 보수가 어려운 실정이었다. 특히 정문 옆 큰 수목들이 시야를 가려 아이들이 위험했고 학교 울타리는 철물이 날카롭게 돌출돼 학생들이 다칠 위험이 있었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으로 활동하면서 학교 측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필요한 예산이 편성되도록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게 됐다. 이번 공사로 학교의 정문 및 후문의 수목 정비와 아스콘 재포장, 미끄럼 방지 포장을 했고 노후 울타리는 디자인형 울타리 24m와 창살형 울타리 315m로 교체 설치했다. 또한 조경 식재 144주와 고덕아이파크와 접한 부지 수목 정리도 같이
thumbnail - 김혜지 서울시의원, 묘곡초 정문 환경개선 및 노후 울타리 교체 완료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