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야비한 짓 멈추길 바란다”···가짜뉴스에 정면 대응

이낙연 “야비한 짓 멈추길 바란다”···가짜뉴스에 정면 대응

오세진 기자
입력 2018-09-28 20:34
수정 2018-09-28 2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고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해 쓴 방명록 글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나돈다면서 “야비한 짓을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28일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지난 26일 쩐 다이 꽝 베트남 국가주석 장례식에 참석한 직후 호찌민 전 주석의 거소를 찾아 방명록을 작성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자신이 쓴 방명록 글이 찍힌 사진을 올렸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위대했으나 검소하셨고, 검소했으나 위대하셨던, 백성을 사랑하셨으며, 백성의 사랑을 받으신 주석님의 삶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고 부끄러워집니다”고 적었다.

그런데 현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이 총리가 방명록에 적은 ‘주석’이라는 표현을 놓고 이 총리가 김일성 전 북한 주석에게 방명록을 썼다는 가짜뉴스가 퍼지고 있다.
위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고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남긴 글. 아래 사진은 이 총리가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 이낙연 국무총리 SNS 캡처
위 사진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지난 26일 고 호찌민 전 베트남 국가주석의 거소를 방문해 방명록에 남긴 글. 아래 사진은 이 총리가 방명록을 작성하는 모습. 이낙연 국무총리 SNS 캡처
일부 누리꾼들은 “역시 남쪽 대통령보다는 북 주석이 실권이 있다고 느끼는 중이군”, “김일성 신도의 애절한 찬양시인 줄 알았다” 등과 같은 근거없는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이 총리는 사실을 왜곡한 가짜뉴스가 나돈다면서 “야비한 짓을 멈추시길 바랍니다”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적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1일 별세한 꽝 주석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5~26일 베트남을 방문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