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 전국에 8천600여명

집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 전국에 8천600여명

신성은 기자
입력 2018-10-07 10:15
수정 2018-10-07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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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의원, 국토부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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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잠실일대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서울 잠실일대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집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가 전국적으로 8천60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7일 국토교통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국에 집을 20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는 전체 임대사업자의 2.5%인 8천691명이었다.

집을 20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의 절반은 수도권 거주자로 서울 2천251명, 경기 2천62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다음은 부산 1천508명, 광주 414명, 충남 315명 순이었다.

‘다주택자’라 불리는, 집을 3채 이상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전체 임대사업자의 26.6%인 9만999명이었다.

서울이 3만4천44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경기 2만3천688명으로 수도권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부산 7천194명, 인천 3천302명, 충남 3천51명 순이었다.

각 시도별 임대사업자 가운데 집을 3채 이상 소유한 임대사업자의 비율을 따져보면, 제주도가 41.2%(3천231명 중 1천33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전북 36.2%(5천75명 중 1천838명), 충남 35.3%(8천647명 중 3천51명), 광주 31.6%(7천216명 중 2천278명), 부산 31.5%(2만2천825명 중 7천194명) 순이었다.

민 의원은 “국토부의 오락가락하는 임대사업자 등록 정책으로 사업자는 물론, 일반 국민들까지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임대사업자 등록이 다주택자의 부동산 투기로 악용되지 않도록 철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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