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영교·손혜원 의혹 진상조사키로…“소명듣고 조치 결정”

민주, 서영교·손혜원 의혹 진상조사키로…“소명듣고 조치 결정”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1-16 11:41
수정 2019-01-16 11: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직 일단 유지…손혜원 문체위 사보임은 조사 후 결정”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과 손혜원 의원의 전남 목포 건물 투기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하기로 했다.

이재정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서 의원과 손 의원 문제에 대해 “윤호중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한 사무처의 경위 파악, 그리고 사건 내용을 조사하는 과정을 통해 관련 내용이 정리된 이후 어떠한 조치를 할 것인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확대간부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 사무처가 서영교·손혜원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사실관계를 확인해 본인 소명도 듣고, 관련 사람이나 기관과 할 수 있는 대로 조사해 결과를 놓고 당 지도부가 함께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5년 국회 파견 판사에게 지인 아들 재판과 관련해 청탁한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민주당 간사인 손 의원의 경우 투기를 위해 전남 목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건물들을 친척, 지인을 통해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온 상황이다.

홍 원내대표는 ‘서 의원이 원내수석부대표직을 그대로 맡느냐’는 물음에는 “일단은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손 의원의 문체위 사보임 여부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판단해 지도부에서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결정하기로 했으니 거기에 따라서 하겠다”며 현 상황에서 사보임은 없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의 전 기자들과 만나선 서 의원의 청탁 의혹에 대해 “과거 그런 일들이 있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당으로서는 사법부 개혁이 오히려 필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는 사례”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