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오세훈 PK, 황교안 TK서 ‘당권 스킨십’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1-21 23:12
수정 2019-01-22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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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 “洪 과거 책임… 金 혼란 야기” 견제
黃 “TK 제2 고향… 병역면제 문제 없어”
김병준 “계파정치 우려”… 출마 가능성
홍준표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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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이 2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경제 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웃으며 악수를 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의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오세훈(왼쪽) 전 서울시장이 2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 경제 살리기 대토론회’에 참석해 참석자들과 웃으며 악수를 하고 있다.
창원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 주자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1일 나란히 영남권을 찾아 전당대회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

오 전 시장은 이날 경남도당, 창원시의회, 부산시당 등을 차례로 방문해 영남권 당원을 두루 만났다. 오 전 시장은 경남도당을 방문한 뒤 당권 경쟁자를 향한 견제구를 날렸다.

오 전 시장은 “황 전 총리의 경우 앞으로 남은 40일 정도의 선거운동 기간에 비전이나 정치적 역량 등이 검증되면 자연스럽게 우열이 가려질 것”이라며 “홍준표 전 대표는 지난해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분이기 때문에 이번 전대에 참여한다면 유권자들이 그런 부분을 충분히 감안해 투표에 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설에 대해선 “당헌당규를 마련하고 전대를 준비하기 위한 비대위원장이 직접 선거에 출마한다면 많은 당원이 혼란스러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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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가운데) 전 국무총리가 2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정치아카데미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 뉴스1
2·27 전당대회를 앞두고 자유한국당 유력 당권주자로 거론되는 황교안(가운데) 전 국무총리가 21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라온제나호텔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여성정치아카데미 총동창회 신년교례회’에 참석해 웃으며 박수를 치고 있다.
대구 뉴스1
황 전 총리는 이날 한국당 입당 후 첫 지방 행보로 대구 상공회의소와 경북도당, 부산시당 등을 찾았다. 황 전 총리는 경북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대구·경북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나고 자라고 뜻을 펼친 곳이자 제겐 제2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병역 비리 의혹에 대해 황 전 총리는 “병역 면제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이미 검증이 다 끝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전 시장과 황 전 총리는 부산시당 일정 도중 첫 만남을 갖기도 했다. 황 전 총리가 “우리 한번 포옹합시다”라고 제안하자 오 전 시장은 이에 응한 뒤 “(입당을) 대환영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김 위원장은 계파 정치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전대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또 다른 유력 주자인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밥 지어 놓으니 숟가락만 들고 덤비는 사람들을 보니 기가 막힌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 잠행을 이어 오다 최근 전대 출마를 위해 당에 입당한 오 전 시장, 황 전 총리 등을 한꺼번에 저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이날 2월 27일 전당대회를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와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12일까지이고 선거 운동은 같은 달 14~27일 진행된다.

서울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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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18일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경로당 운영에 관한 민원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에는 이나령 남가좌1동장도 함께했다. 이의린 회장을 비롯한 경로당 어르신들은 김 의원을 반갑게 맞이하며 다양한 의견을 전했다. 어르신들은 현재 월 90만원의 지원금으로는 점심, 다과, 놀이, 간식 등을 해결하기에 매우 부족해 회비 각출과 주변의 지원 및 보조로 운영하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특히 경로당 구성원들의 다양한 취미를 존중하여 노래방 기기 설치를 요청했으며, 13년 된 냉장고 교체 등 노후화된 시설 개선에 대한 민원도 제기했다. 김 의원은 “누구나 세월에 따라 늙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 발전에 기여하신 사회적 약자인 어르신들에게 더 나은 대우와 경로효친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우리 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의원으로서 서울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경로당 운영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남가좌1동 래미안2차아파트 경로당 방문

대구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2019-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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