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

황교안 “문재인 정권 폭정에 맞서 치열한 전투 시작”

입력 2019-02-27 20:35
수정 2019-02-27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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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9.2.27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후보가 2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대표로 당선,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9.2.27 뉴스1
자유한국당 황교안 신임 대표는 오늘(27일) “내년 총선 압승과 2022년 정권교체를 향해 승리의 대장정을 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오늘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당 대표 경선에서 50.0%(6만8천713표)를 얻어 오세훈(31.1%·4만2천653표), 김진태(18.9%·2만5천924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황 대표는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문재인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과 나라를 지키는 치열한 전투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책정당·민생정당·미래정당으로 한국당을 담대하게 바꿔나가겠다”며 “혁신의 깃발을 더욱 높이 올리고,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큰 기대와 성원, 새로운 정치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한국당을 다시 일으키고, 대한민국을 세우는 길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지난해 입당해 ‘개혁 보수’와 ‘확장성’을 내세웠으나 지난달 15일 입당한 황 대표의 기세에 밀려 2위에 그쳤다.

다만, 최근 ‘5ㆍ18 망언’이 잇따른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부정하는 등 당내 분위기가 우경화에 쏠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강성 우파를 표방하는 김진태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당 대표 선거와 함께 치러진 최고위원 선거에서는 조경태·정미경·김순례·김광림 후보가, 청년 몫 최고위원에 신보라 후보가 당선됐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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