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통영·고성 4·3 보선 후보에 ‘황교안 최측근’ 정점식

한국당 통영·고성 4·3 보선 후보에 ‘황교안 최측근’ 정점식

입력 2019-03-11 17:19
수정 2019-03-1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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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공안부장 출신…황교안 “투철한 국가관으로 통진당 해산 이끈 일꾼”

탈락후보들 이의신청…당 공관위 “대리인이 여론조사결과 직접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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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통영?고성 공천장 수여
황교안, 통영?고성 공천장 수여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1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자유한국당 경상남도당에서 4?3 보궐선거통영?고성 정점식 후보(왼쪽)에게 공천장을 수여한 후 촬영하고 있다. 2019.3.1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은 다음달 3일 열리는 경남 통영·고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정점식 변호사의 공천을 11일 확정했다.

한국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4·3 보궐선거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 추천과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경남 통영시·고성군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로 정 변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전날 국회의원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며, 정 후보가 김동진 전 통영시장, 서필언 전 행정안전부 1차관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정 후보는 대검찰청 공안 1·2과장,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장, 대검찰청 공안부장 등을 거친 대표적인 ‘공안통’ 검사 출신이다.

정 후보는 박근혜정부 시절 통합진보당 해산을 이끈 법무부 ‘위헌정당 대책 TF’ 팀장을 맡아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통합진보당 해산을 주도한 황교안 대표와 호흡을 맞췄으며, 검찰 내에서 황 대표의 최측근으로 통한다.

황 대표는 경남도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후보에게 공천장을 수여하며 “투철한 국가관으로 통진당 해산을 이끌어낸 능력 있는 일꾼”이라고 소개했고,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통영·고성 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선에서 탈락한 두 후보는 “경선 결과에 납득할 수 없다. 여론조사 기관의 결과를 봉인 해제해 명명백백 밝혀달라”며 이의를 신청했다.

특히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중년 여성이 “정 후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회의장에 난입했다가 당 관계자들에게 끌려나가는 소동도 벌어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천 심사 및 경선 전반은 공정하게 진행됐다”며 “두 후보자가 추천한 대리인이 입회한 가운데 회의를 열었으며 대리인이 여론조사 결과를 직접 확인하고 서명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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