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경남FC 제재금 대납 어렵다?…황교안, 입만 열면 거짓말”

평화당 “경남FC 제재금 대납 어렵다?…황교안, 입만 열면 거짓말”

이근홍 기자
입력 2019-04-05 13:17
수정 2019-04-0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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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의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표와 강기윤(첫 번째)창원청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 때문에 경남FC는 승점 감점 등 벌칙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자유한국당의 황교안(오른쪽 두 번째) 대표와 강기윤(첫 번째)창원청산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달 30일 경남 창원 성산구 창원축구센터를 찾아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모습. 이 때문에 경남FC는 승점 감점 등 벌칙에 처할 위기에 놓였다. 자유한국당 홈페이지
민주평화당은 5일 프로축구 경남FC의 제재금 2000만원을 대납할 수 없다고 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향해 “매일 뻔한 거짓말로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에 국민들은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며 탄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평화당 홍성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선거법 위반 때문에 경남FC 제재금 대납이 어렵다는 거짓말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변인은 “잘못은 한국당이 저질러놓고 벌은 엉뚱한 경남FC가 받았는데 한국당은 무책임하게 선거법을 거론하며 발을 빼는 모양”이라며 “한 언론에서 경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했더니 ‘어떠한 일에 대한 배상 개념으로 비용을 지불하는 건 선거법과 관련이 없으며 지급 의무가 생겨 이행하는 것은 기부의 행위로 볼 수 없다’며 ‘당연히 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 대표는 축구장 유세가 논란이 되자 ‘규정을 몰랐다’,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며 뻔뻔한 거짓말로 일관하더니 이제는 제재금 대납에 대해서도 ‘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경남도민과 국민들을 기만하고 있다”며 “경남도민들의 세금을 낭비하게 만든 주범인 ‘세금도둑’ 황 대표는 사재를 털어서라도 제재금을 대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황 대표는 지난 4일 기자간담회에서 경남FC의 제재금 2000만원 대납 요구에 대해 “우리가 배상을 하게 되면 아마 선거법 위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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