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청와대 경제 투톱 교체 “아랫돌 빼서 윗돌 막기” 비판

황교안, 청와대 경제 투톱 교체 “아랫돌 빼서 윗돌 막기” 비판

강윤혁 기자
강윤혁 기자
입력 2019-06-21 17:42
수정 2019-06-21 17: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목선 사건, 국방부 장관 파면해야…23일 규탄대회 열 것”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6.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및 안보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6.21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21일 청와대 경제라인 ‘투톱’인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교체한 데 대해 “아랫돌 빼서 윗돌 막기”라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경기 평택에서 열린 ‘경제살리기 정책 대토론회’에 참석한 후 “경제를 살리려면 소득주도성장, 좌파경제 실정에 대한 큰 변화가 있어야 하는데 이런 방식으로는 쉽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표는 김상조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이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유지하겠다고 한 데 대해 “소득주도성장은 잘못된 좌파경제 실험정책”이라며 “안 되는 것을 고집하면 절망의 계곡으로 갈 수밖에 없다. 자유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위대한 국민들이 더는 괴롭지 않게 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4일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듣기 위해 한국당과 합의 없이 국회 본회의를 추진하는 데 대해 “여야 합의를 포기하고 일당독재로 가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황 대표는 토론회 축사를 통해 ”다음 총선에서 한국당이 압승을 거두고 제1당이 돼야만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내고 2022년에는 정권도 되찾아올 수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는 모두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평택에서 압승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 대해선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해양 경계 책임자들을 모두 파면해야 한다”며 “일요일(23일) 국회에서 규탄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황 대표는 경기 부천에서 열린 경기 서부권 당원 교육행사에서도 청와대 경제라인 교체에 대해 “지금 이 경제를 망가뜨린 당사자가 더 큰 자리로 갔다”며 “이래서 경제가 제대로 되겟느냐. 경제가 망할 길로 가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