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90분 문답서 국정구상 공개

文, 오전 10시 신년기자회견…90분 문답서 국정구상 공개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0-01-14 07:36
수정 2020-01-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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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영빈관서 내외신 기자 200여명 참석

질문자 안 정하고 기자 손들면 文 지명 방식
검찰개혁·한반도 평화프로세스 방안 밝힐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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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3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기후환경회의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2019.12.3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다. 문 대통령은 ‘확실한 변화, 대한민국 2020’이라는 부제로 열리는 회견에서 내외신 출입 기자 200여명과의 문답을 통해 새해 국정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회견은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되며 TV로도 생중계된다. 회견장에는 청와대에 출입하는 내외신 기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청와대에서는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상조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주요 참모들이 배석한다.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는 지난 7일 신년사를 발표한 만큼 예년과 달리 별도 신년사 없이 3분 남짓의 짧은 모두발언 후에 문답 형식으로 회견이 진행된다.

기자들과의 문답은 사전에 질문자를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치·경제·사회·외교·안보 등의 분야에 걸쳐 문 대통령이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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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국무회의 주재하는 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7
청와대 제공
지난해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로 질문을 원하는 기자가 손을 들면 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지명하는 방식이다.

문 대통령은 회견에서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 입법에 대한 소감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 등을 통한 검찰개혁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민생 등 경제 분야에서 국민이 체감할 성과를 내겠다는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북미 비핵화 대화의 교착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킬 복안 등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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