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패배 책임지고 물러나는 황교안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 마련된 21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총선결과 관련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0.4.1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대외용 라디오인 평양방송은 25일 ‘개밥에 도토리 신세’라는 제목의 단평 코너에서 “미래통합당은 이번 선거에서 자신들의 몰락 사태를 수습하고 재집권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려고 발악했으나 차례진(초래된) 것은 민심의 준엄한 징벌이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남조선 국회의원 선거 결과는 민심과 대세에 역행한 자들의 말로가 얼마나 비참한가를 다시금 확증해줬다”고 논평했다.
평양방송은 또 “미래통합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대참패를 당한 이후 보수당에서는 황교안에 대한 분노가 부글부글 끓고 있다”면서 황 전 대표를 향해 ‘개밥에 도토리’ 신세가 됐다고 비아냥댔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