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심 풀어지지 않았는지 스스로 점검해 달라”
중대본 회의 주재하는 정세균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0.4.25 연합뉴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말 많은 종교시설이 그간 자제해 온 실내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후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집단감염 차단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호소한 것이다.
정 총리는 “종교인들의 참여와 협조가 중요하다. 집회의 모든 과정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삼가는 등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따라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화창한 날씨 속 우리의 방역체계와 국민의식이 중장기전에 대비할 수 있을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다”면서 거듭 ‘조용한 전파’의 위험성을 역설했다.
정 총리는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 안팎에서 관리돼 혹시 경계심이 풀어지지는 않았는지 관계기관과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국민 여러분도 스스로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