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정의당 ‘대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신형철 기자
입력 2020-06-20 10:00
수정 2020-06-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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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심상정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2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지난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혁신위원회 발족식에서 심상정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 5. 2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정의당이 길고 긴 혁신의 터널을 걷고 있다. 당의 지도체제 뿐만 아니라 정체성 등 모든 부분을 ‘새롭게’하겠다는 게 혁신위원회의 목표다. 그러나 혁신위가 이어질수록 대중들 사이에서 정의당은 잊혀지고 있다. 정의당은 대중 사이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달 24일 장혜영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한 달간 활동을 이어온 혁신위는 지난 16일 5차 회의를 진행해 의제별로 논의를 진행할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를 통해 정체성·정책·어젠다혁신 소위원회, 지도·대의체계 및 당원체계혁신 소위원회, 집행·당무체계혁신 소위원회, 정치활동혁신 소위원회 등 총 4개 소위원회를 구성했다.

소위원회에서 볼 수 있듯 혁신위는 단순히 지도체제 등 당의 외관 뿐만 아니라 정체성까지 뒤바꿀 논의를 하고 있다. 특히 강령에 대한 언급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진보진영의 의제가 노동뿐 아니라 젠더, 생태, 기후변화, 기본소득 등 다양하게 분화됐는데 ‘노동’에만 ‘올인’할 수는 없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유럽에서 성장한 진보정당의 사례를 보면 기후변화문제와 젠더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다루며 성장한 경우가 많다.

이날 정체성·정책·어젠다혁신 소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논의가 오갔다. 정의당은 ‘강령과 어젠다’, ‘민주당과의 관계설정’, ‘지역정당으로서의 정체성’, ‘사회운동과의 관계’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24일 진행될 예정이다.

물론 혁신위에 대한 불만도 적지 않다. 구체적인 내용과 뚜렷한 방향설장이 없다는 비판이다. 이런 이유로 혁신위 뿐만 아니라 정의당 전반적으로도 당 혁신에 대한 논의가 적극적으로 진행중이다. 정의당 서울시당에서는 당 혁신을 둘러싼 핵심 쟁점을 가지고 오는 26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스타정당이냐, 시스템정당이냐’, ‘단도직입, 정의당은 지역에서 당선 가능한가?’ 등의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토론회에는 권수정 서울시의원, 김희서 구로구의원, 정혜연 전국위원, 왕복근 전국위원 등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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