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감한 변화 각오” 박창진 정의당 대표 출마 선언

“과감한 변화 각오” 박창진 정의당 대표 출마 선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0-08-31 12:59
수정 2020-08-3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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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 출마 기자회견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 지부장(오른쪽 두번째)이 22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22 연합뉴스
2014년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피해자인 정의당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이 31일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박창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당원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당원들의 힘으로 혁신을 이끌 지도부가 필요하다”며 “오로지 당원에게만 빚지는 당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은 지금 기회와 실패를 반복하고 있다. 혁신위가 구성됐으나 정확한 혁신의 목표를 설정하지 못하고, 최종안은 너무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다”며 “수천 명 탈당 사태의 원인도, 떨어지는 국민의 지지를 회복할 수 있는 방안도 명쾌하게 제시하지 못했다”고 당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 혁신에 대한 열망이 사그러들지 않고 새로운 에너지가 되려면 이번 당직 선거에서 우리 정의당은 과감한 변화의 신호를 국민들에게 보여주어야 한다”며 “여러 번의 기회를 놓친 우리에게 익숙한 것으로부터 결별하겠다는 각오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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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9차 정기당대회’에서 여영국(가운데)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의당 제공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린 제9차 정기당대회’에서 여영국(가운데) 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정의당 제공
정의당은 전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당대회에서 부대표의 권한을 확대하는 지도체제와 조기당직선거를 확정했다.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정의당은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6기 대표단은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의당은 ‘6기 동시당직선거에 한해 임기를 단축해 2020년 9월 중에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한다’는 안도 의결했다. 차기 당대표 후보로는 배진교 원내대표, 김종민 부대표, 김종철 선임대변인, 박창진 갑질근절특별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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