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낙하산 가려던 추혜선 前의원, 당에서 결국 제동

피감기관 낙하산 가려던 추혜선 前의원, 당에서 결국 제동

강병철 기자
입력 2020-09-06 14:16
수정 2020-09-06 14: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추전의원,LGU+ 자문 자리 사임

이미지 확대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
연합뉴스
국회의원 시절 소속 상임위원회의 피감기관이었던 LG유플러스에 비상임 자문으로 취업해 논란을 빚은 추혜선 정의당 전 의원이 6일 결국 사임했다.

추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LG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을 사임한다”며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밝혔다.

추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통신업계를 담당하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와 대기업 관련 업무를 소관하는 정무위 소속으로 활동하며 LG유플러스의 비정규직 노동권 문제 해결 등에 앞장섰다. 추 전 의원은 정의당의 외연을 넓히고 LG그룹 내 노동 문제 등에 계속 관심을 쏟겠다는 입장이었지만 당 안팎에서는 임기 종료 직후 LG그룹 계열사의 비상임 자문으로 자리를 옮긴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란 비판이 쏟아졌다.

정의당은 지난 4일 추 전 의원에게 공식적으로 취임 철회를 요청했다. 조혜민 대변인은 “정의당 상무위원회는 추 전 의원이 최근 LG유플러스 자문을 맡은 것과 관련해 정의당이 견지해온 원칙에 어긋난다고 판단했다”며 “자문 취임을 철회해달라”고 밝혔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