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면허취소 사유? 그렇게 겁나나”

홍준표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면허취소 사유? 그렇게 겁나나”

이보희 기자
입력 2020-09-28 07:49
수정 2020-09-28 07: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무소속 홍준표 의원. 서울신문 DB
무소속 홍준표 의원. 서울신문 DB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드라이브 스루 집회에 면허 취소를 언급한 정부에 분노를 표했다.

홍 의원은 27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드라이브 스루 집회가 코로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 그 차량시위 집회가 왜 면허 취소 사유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는 지난 25일 김창룡 경찰청장이 개천절 차량 시위 움직임에 대해 “불법 차량시위 운전자는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벌금을 부과하는 한편 운전면허 정지 또는 취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비판이다.

홍 의원은 또 “법학통론 기초도 모르는 총리 발표를 보니 정권도 저무는 모양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서 이날 정 총리는 “표현의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는 우리 민주헌정이 보장하는 고귀한 기본권임에 분명하지만 사람이 먼저로 어떠한 주장도 어떠한 가치도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앞설 수는 없다”면서 “사전에 집결을 철저히 차단하고 불법행위자는 현장에서 즉시 검거하는 등 엄정 대응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홍 의원은 “그렇게 겁날 걸 왜 좀 잘하지 천방지축 날 뛰었나”고 꼬집었다.

이어 “김정은 사과문도 아닌 통전부 연락을 받아 적은 것을 김정은 사과문이라고 왜곡 발표하고 그걸로 국민의 생목숨을 묻어 버릴려는 정권이 대한민국 정부인가?”고 물은 뒤 “정말 그런 연락이라도 왔는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했다.

홍 의원은 “어이 없는 문 정권의 행태를 국민과 함께 분노하는 휴일 밤”이라며 글을 맺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