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검찰총장 태세 전환, 당연한 조치...다행스럽게 생각”

추미애 “검찰총장 태세 전환, 당연한 조치...다행스럽게 생각”

임효진 기자
입력 2020-10-20 16:34
수정 2020-10-20 16: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추 장관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라임·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검찰 부실 수사 의혹을 두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정면충돌한 가운데 추 장관이 19일 경기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 출근하고 있다(왼쪽). 오른쪽 사진은 이날 윤 총장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는 모습.
뉴스1·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20일 “검찰총장이 태세를 전환해 법무부 장관의 지휘를 따른 것은 당연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날 추 장관은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 이같이 언급하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추 장관은 윤석열 검찰총장에게 서울남부지검의 ‘라임자산운용(라임) 사건’ 수사와 서울중앙지검의 총장 가족 관련 수사를 지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윤 총장은 별다른 이의 없이 곧바로 이를 수용했다.

추 장관은 “이제 서울중앙지검과 남부지검은 관련 수사팀을 확대 재편·강화하고 상부 기관으로부터 독립해 특별검사에 준하는 자세로 법과 양심,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분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법이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동일한 기준과 잣대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적용돼야 한다”며 “이는 전·현직 법무부 장관이나 정관계 인사 관련 사건뿐 아니라 검찰총장과 가족, 검사 비위 사건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