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 교원 음주운전 중징계 비율 15.7%에 그쳐

국립대 교원 음주운전 중징계 비율 15.7%에 그쳐

남상인 기자
입력 2020-10-21 11:37
수정 2020-10-2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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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교는 28%, 교수는 13% 뿐”

국립대 교원에 대한 음주운전 징계 조치 중 중징계 비율이 15.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강득구 의원이 서울대, 인천대 등 전국 11개 국립대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교원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립대 교원의 음주운전 징계 건수는 총 19건으로, 지난해(2019년) 대비 1.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 전북대가 1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남대(10건)가 그 뒤를 이었다. 연도별 국립대(11개) 교원 음주운전 징계 건수는 2016년 21건이 가장 많았고 2017년 19건. 2018년 16건. 2019년12건으로 점차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으로 징계받은 교원 직위를 보면 교수·부교수·조교수는 총 69명, 조교는 18명으로 나타났다. 중징계 비율은 16%(14건) 정도이고, 나머지 73건은 감봉이나 견책 등 경징계에 그쳤다. 교수(부교수·조교수 포함)는 중징계 비율이 약 13%(정직 9건)인 반면, 조교는 중징계 비율이 약 27.7%(정직 4건, 해임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사회적 모범을 보여야 할 국립대 교원들의 중징계 비율이 매우 낮다”며 “국립대학의 교육을 이끌어나가는 교원들이 이에 대한 책임감과 경각심이 부족한 것에 대해 엄중한 처벌을 해야 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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