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조국 수사, 나도 인간이기에 번민했다”

윤석열 “조국 수사, 나도 인간이기에 번민했다”

김형우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20-10-22 17:17
수정 2020-10-22 17: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윤석열 “박상기 전 장관이 선처 물었다”
“사퇴하면 일 처리 재량 생길거라 생각”


윤석열 검찰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와 관련해 “저도 인간인 만큼 개인적으로 굉장히 번민했다”고 말했다.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 윤 총장은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는 검찰이 수사를 통해 정치에 개입한 것”이라는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타에 이같이 밝혔다.

또 박상기 전 법무부 장관에게 ‘조 전 장관의 낙마’를 언급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선처가 될 수 있겠느냐’는 박 전 장관의 질문에 답한 것일 뿐 그런 뜻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미지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0.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0.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그러면서 당시 박상기 장관을 만났던 일에 대해서는 “조국 전 장관 관련 압수수색 당일 박상기 장관과 만났다”면서 “박상기 장관이 ‘어떻게 하면 선처가 될 수 있겠느냐’고 물어서 ‘야당과 언론이 의혹을 제기하는데 만약 사퇴를 한다면 좀 조용해져서 일 처리하는 데 재량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드렸던 것”이라고 했다.

윤 총장은 이어 “저 자신도 사실 굉장히 힘들고 어려웠다. 그 말씀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