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뭘 할 수 있나”

윤석열 “한동훈 비호? ‘식물총장’이 뭘 할 수 있나”

이근홍 기자
입력 2020-10-22 18:08
수정 2020-10-22 18:0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박범계 향해 “그럼 의원님은 누굴 비호하나”

이미지 확대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0.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 10.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윤석열 검찰총장은 22일 자신의 측근으로 알려진 한동훈 검사장(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비호하고 있다는 지적에 “나는 비호할 능력도 없고 인사권도 없는 사람이다. 밖에서 다 ‘식물총장’이라고 하지 않나”라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대한민국 사람들은 다 한동훈을 ‘윤석열 라인’, ‘윤석열 사단’으로 생각하는데 윤 총장이 (검언유착 사건에서) 온갖 제도를 한동훈을 비호하기 위해 활용했다”고 주장하자 “세상 모든 사람이 관심을 갖고, 여권에 힘있는 분들이 관심을 갖는데 한 검사장을 내가 어떻게 비호하나”라고 답했다.

박 의원이 “(윤 총장은) 식물총장이 아니고 지금 이런 모습이 비호하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하자 윤 총장은 “그 이후 지금까지 나온 게 뭐가 있나. 나는 지휘권도 완전히 배제됐는데 누구를 비호하나”라며 “그럼 의원님은 누구를 비호하는 건가”라고 맞받았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