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내의맛’ 비판에 “정치 초월해 가족의 가치 전한 것”

나경원, ‘아내의맛’ 비판에 “정치 초월해 가족의 가치 전한 것”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1-10 11:30
수정 2021-01-10 11: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들과의 새로운 만남이자 대화”

나경원
나경원 TV조선 ‘아내의 맛’ 제공
서울시장 출마 계획인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TV조선 예능프로 ‘아내의 맛’ 출연이 선거 홍보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진솔하게 저와 제 가족이 사는 이야기를 전해드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5일 방영된 ‘아내의 맛’에 대한 이야기를 늦게나마 좀 드리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희 딸 유나에게 해 주신 격려는 유나는 물론 저희 가족에게 너무나 큰 선물이자 응원이다”며 “정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고 다행히 많은 시청자들께서 공감해주셨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나 전 의원은 “정치와 이념, 진영을 초월해 가족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우리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을 저는 온전히 느낄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과의 새로운 의미의 만남이자 대화였다”고 방송의 의의를 설명했다.

그는 “곧 박영선 장관의 이야기도 나온다고 하죠? 박 장관은 어떤 이야기를 전해줄지 궁금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내의 맛’ 나 전 의원 출연분은 시청률 5.682%~11.204%(닐슨 코리아 제공, 이하 비지상파 유료가구)를 기록하며 전 주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4%까지 치솟으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나 전 의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아내의 맛’ 출연과 관련해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하게 공식출마를 알린 우상호 의원은 “명백한 선거홍보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전에 뛰어든 김진애 의원도 “특혜를 누리겠다는 것”이라며 “서울시장을 ‘아내의 맛’으로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나 전 의원은 지난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와 관련해 “거의 마음을 굳혔다. 출마 여부에 대한 최종결심을 이달 중순 안에는 밝혀야 할 것 같다”고 출마를 시사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