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3자 구도로도 승리 너끈” 안철수 “野지지자에 상처 주는 말”

김종인 “3자 구도로도 승리 너끈” 안철수 “野지지자에 상처 주는 말”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1-12 21:30
수정 2021-01-13 01: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나경원 오늘 공식 출마… 反安 기류 확산
安과 단일화 무산된 오세훈 스텝 꼬여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약 3개월 앞두고 국민의힘이 ‘반(反)안철수’ 기류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내부 결집 작업에 돌입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조기 단일화 논의는 어려워진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까지 공식 등판하면서 범야권 선거 판도는 새 변곡점을 맞았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안 대표와 관련, “내가 더는 거론하고 싶지도 않은 사람”, “이 양반은 자기가 유일한 야당 단일후보라는 생각을 하는 것”, “정치 상식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부정적 인식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정진석 공천관리위원장의 합당 발언을 두고 “너무 나갔다”고 했다.

당 개혁을 이끌어 온 만큼 제1야당 중심의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가 굳건한 김 위원장은 “서울시장 3자 구도에도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그러나 안 대표에 대한 비판은 단순 내부 결집을 넘어 국민의힘 중심 막판 단일화를 압박하는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김재원 전 의원은 이날 “전략가는 때때로 가능하지 않은 것을 가능한 것으로 얘기해야 한다”며 “안 대표와의 협상력을 높이려는 김 위원장의 기량에 기댈 뿐”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안 대표는 이날 김 위원장이 3자 구도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야권 지지자들이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 된다”며 처음으로 날을 세웠다. 그간 김 위원장 관련 직답을 피하던 안 대표가 최근 자신을 향한 비판 수위가 높아지자 결국 적극 대응에 나선 것이다. 그는 “야권 지지자들은 단일후보가 나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는 것을 간절히 원한다”고도 했다.

이런 가운데 나 전 의원이 13일 공식 출마선언을 예고하며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김 위원장과 주 원내대표 등 지도부를 만나며 사실상 선거 행보를 시작했다. 2011년 서울시장 출마 당시 당 대표였던 무소속 홍준표 의원과도 회동했다. 특히 나 전 의원은 이날 오 전 시장, 안 대표와 함께 2011년 선거 ‘결자해지’ 당사자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 “한 분은 박원순 전 시장을 만들어 주신 분, 한 분은 자리를 내놓으신 분이고, 저는 당시 당의 권유에 의해 굉장히 어려울 때 당을 위해 출마한 사람”이라며 책임론에 선을 그었다.

나 전 의원까지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조건부 출마 선언’을 했던 오 전 시장의 스텝은 꼬이게 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 논의를 위해 이번 주로 예정됐던 안 대표와의 회동도 불발됐다. 양측은 조만간 다시 일정을 조율한다고 밝혔으나 18일 후보 등록 시작일까지 회동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 조례분야 ‘최우수상’ 선정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6일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 조례분야에서 최우수상 수상자로 지난해 12월 26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서울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해, 폭염·한파·미세먼지 등 극한기후로 인해 건설현장에서 불가피하게 작업이 중단될 경우 건설일용근로자의 생계 불안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임금 손실 우려로 작업중지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던 구조적 문제를 입법으로 보완했다는 점이 주목됐다. 해당 조례는 작업중지 시 생계안정 수당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하면서, 서울시 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크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공공 발주 공사비 내 고용개선지원비 등의 재원을 활용해 생계안정 수당을 편성·집행할 수 있게 됐으며, 실제로 예산 반영이 가능해지면서 제도가 선언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게 됐다. 또한 조례 개정을 계기로 서울시는 공공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전자
thumbnail - 김용호 서울시의원, 제17회 2025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광역의원 조례분야 ‘최우수상’ 선정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2021-01-13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쿠팡 가입유지 혹은 탈퇴할 것인가?
쿠팡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 이후 진정성 있는 사과보다는 사태 축소에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30~31일 국회 청문회에서 보여준 관계자들의 불성실한 태도 또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쿠팡 측은 이러한 논란에도 '탈퇴 회원은 많지 않다'고 발표했습니다. 과연 여러분은 앞으로도 쿠팡 회원을 유지하실 생각입니까?
1. 유지할 계획인다.
2. 탈퇴를 고민 중이다.
3. 이미 탈퇴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