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지지율 10%대 폭락에 이낙연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1-15 13:10
수정 2021-01-1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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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 점검회의에 앞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누고있다. 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1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국난극복 점검회의에 앞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가 얘기를 나누고있다. 2021. 1. 14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조사한 대선주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10%로 추락한 것과 관련해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지지율 하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처럼 답했다. “호남 지역에서도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게 사면 때문 아니겠느냐”는 질문에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답했다.

이날 갤럽이 2021년 1월 둘째 주(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다음번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이재명 경기도지사(23%), 윤석열 검찰총장(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1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상 3%),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1%) 순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가 지난 1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을 언급한 후 여권 지지층을 중심으로 역풍을 맞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민주당 지지층에서 이 대표는 23%를 얻는 데 그친 반면, 이 지사는 43%를 얻어 지난달 조사와 달리 큰 격차로 역전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 1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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