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김진애 후보(가운데)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천장 수여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1.2.9 뉴스1
9일 지도부의 한 관계자는 “단일화 여부는 지금 당에서 결정할 일이 아니다”라며 “후보가 확정된 이후에 논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궐선거기획단 관계자도 “후보들 사이에서 단일화 움직임이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만, 서둘러서 추진할 일은 아니다”라면서 “단일화 자체보다 선거 비전을 어떻게 가져가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선 후보들은 환영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영선 후보 측은 “김 후보 제안에 대한 공식 입장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후보 캠프 관계자도 “단일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우 후보와 김 후보는 두 사람이 각 당의 최종 후보가 될 경우 후보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