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부터 백신” 유승민에…정청래 “이제는 불안 조장? 비열하다”

“대통령부터 백신” 유승민에…정청래 “이제는 불안 조장? 비열하다”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2-22 09:01
수정 2021-02-22 09: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백신 못 구했다고 난리칠 땐 언제고”

정청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서울신문 DB
정청래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연합뉴스, 서울신문 DB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유승민 전 의원에게 “대통령에 시비걸지 말고 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맞자”고 비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코로나19 백신 1호 접종자로 문재인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청래 의원은 “먼저 맞으면 국민들 제쳐두고 특혜라고 주장하고, 사고라도 나면 고소해할 것인가”라며 “문 대통령을 모욕하는 것은 대통령을 뽑은 국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은 유 전 의원을 향해 “국민불안을 오히려 증폭시키는 무책임한 술수”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맞겠다면 국민 제쳐놓고 먼저 맞는다고 욕하고, 가만히 있으면 국민건강은 안중에도 없다고 욕하려는 비열한 정치공세”라는 것으로 “참 못나고 나쁜 사람이다”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백신을 충분히 확보했다는 데도 백신 못 구했다고 난리를 칠 때는 언제고, 이제 백신 접종하겠다니 불안 조장하며 난리 치고 있는 것은 또 누구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엉뚱한 백신에 생트집잡는 비겁한 짓은 그만두고 함께 백신을 맞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우리 두사람도 우선 접종대상은 아니지만 국민들께서 허락한다면 둘이 모범을 보이자”라며 “유승민 의원의 연락을 기다린다”고 적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