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년에 수재…‘공부의 신’ 나경원·안철수·오세훈 교육표심 잡기 

왕년에 수재…‘공부의 신’ 나경원·안철수·오세훈 교육표심 잡기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2-22 20:24
수정 2021-02-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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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세 후보, 소셜미디어 각자 출연해 학부모 마음 공략

나경원·안철수,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출연
安 “원래 수학 못했다” 전교 1등 일화 공개
“친절한 수학 선생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친절한 수학 선생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카카오TV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일일 수학선생님으로 변신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2-22 카카오TV ‘공부왕찐천재’ 캡처.
“친절한 수학 선생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친절한 수학 선생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카카오TV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일일 수학선생님으로 변신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21-02-22 카카오TV ‘공부왕찐천재’ 캡처.
판사, 의사 겸 최고경영자(CEO), 변호사 등 학창시절 ‘수재’로 꼽혔던 야권의 서울시장 주자들이 자신들의 공부 비법을 들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의힘 나경원 경선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2일 나란히 카카오TV 웹예능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출연해 팔토시를 차고 칠판 앞에 섰다.

의사 겸 CEO 출신 안철수,
수학선생님으로 출연해 호평
서울대 의대를 졸업해 카이스트 교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컴퓨터 백신을 개발해 7년간 무료 배포한 ‘안철수연구소’ 대표로도 다양하게 활동한 안 후보는 수학 선생님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안 후보는 1차 방정식 수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세세하게 설명해 “친절한 선생님”으로 극찬을 받았다.

그는 “원래는 수학을 못 했었다”면서도 고등학교 때 대부분 학생이 0점을 맞은 시험에서 40점을 맞아 전교 1등을 했다는 일화를 공개해 출연진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안 후보는 고교시절 수학 선생님이 일본에서 가장 어려운 대학 수학 문제를 냈었다면서 “거의 대부분의 애들이 0점을 맞았기 때문에 40점 맞고 전교 1등 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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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여야 예비후보들이 21일 잰걸음을 펼쳤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을 찾아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뛰어든 여야 예비후보들이 21일 잰걸음을 펼쳤다.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은 노원구 노원어린이도서관을 찾아 교육공약을 발표했다.
국회사진기자단
판사 출신 나경원 ‘국어선생님’ 변신나 후보는 국어 교사로 변신해 김춘수 시인의 ‘꽃’을 해설했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판사 생활을 했던 그는 원조 ‘엄친딸’로 유명하다. 엄친딸은 학창시절 모든 면에서 뛰어나 주위의 부러움을 받는 ‘엄마 친구 딸’을 줄여서 부르는 말이다.

나 후보는 전날 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자립형 사립고나 외국어고 등 1개교 이상 명문 학교를 만들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그의 출연분은 다음 달 초 공개된다.

나 후보는 “부동산값 상승 요인 중에는 교육 격차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는 사회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2525 교육대혁명’으로 공약을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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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 인터뷰. 2021. 1. 4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대 법대 출신 변호사 오세훈,
아프리카TV서 공부법 공개
국민의힘 오세훈 경선 후보는 오는 29일 ‘공부의신’ 강성태 대표의 아프리카TV 생방송에 출연한다. 오 후보는 이 자리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하면서 자신의 공부법을 공개하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오 후보도 고려대 법대를 나와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로서 각종 TV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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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야권 정치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문을 연 서울 여의도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8일 야권 정치인들이 조합원으로 참여해 문을 연 서울 여의도 협동조합 카페 ‘하우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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