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최정우 회장이 방문했다고 밝힌 도쿄타워 인근의 조조지(增上寺) 사찰.
뉴스1
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22일 산업재해 청문회에서 최 회장의 일본 방문 사진을 공개하면서 “도쿄에서 신사참배 갔죠, 이렇게 해도 되는 것이냐”고 질타했다.
그러나 사진을 본 최 회장은 “신사가 아니라 절이었다”고 반박했다. 이때 최 회장이 부연설명을 하려 했지만, 노 의원은 말을 자르고 “간 것은 인정하느냐”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이에 최 회장은 “지난 2018년 10월 세계철강협회 총회 중 여유시간에 도쿄 타워 인근에 있는 절에 방문한 것이다. 사진의 상단을 보시면 절 사(寺)자가 있다”며 구체적으로 해명했다. 당시 최 회장이 방문한 절은로 1393년 창건된 고찰이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가 개최한 산업재해 청문회에 출석한 최정우(오른쪽) 포스코 회장 등 주요 산재 기업 대표들이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후 노 의원은 포스코 임원 자녀들의 ‘아빠 찬스 채용’ 의혹도 짚으면서 최 회장을 향해 “아들이 대우인터내셔널, 지금의 포스코인터내셔널에 입사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최 회장은 “임원의 자녀라고 해서 특혜 채용되는 바는 없다”고 답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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