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올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 하태경 “문재인 대통령 레임덕 올 수밖에 없다”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1-02-26 09:45
수정 2021-02-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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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25일 부산 부전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부전역 플랫폼에서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왼쪽 첫 번째)의 ‘생활 행정공동체 전략보고’를 듣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왼쪽 두 번째)이 25일 부산 부전역에서 열린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에 참석, 부전역 플랫폼에서 울산광역시 송철호 시장(왼쪽 첫 번째)의 ‘생활 행정공동체 전략보고’를 듣고 있다. 2021.2.25 연합뉴스
 수사청 속도조절의 당청 이견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문 대통령의 레임덕이 올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하 의원은 26일 CBS라디오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레임덕이 좀 올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중대범죄수사청 사실 속도 조절하라는 맥락으로 이야기했는데 민주당 강경파들을 밀어붙인다.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우리 이니 마음대로 해’ 이런 시절과 많은 좀 온도 차이가 있다. 대통령도 들이박을 태세다”며 “이제 ‘대문깨‘, ’대놓고 문재인 까‘가 된 거다”고 주장했다.

 앞서 유영민 비서실장은 지난 24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주던 날 속도조절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유 실장의 답변을 듣고 깜짝 놀란 민주당 소속 김태년(원내대표) 운영위원장이 “대통령의 정확한 워딩이 ‘속도 조절하라’고 말한 것은 아니잖아요”라고 지적했고, 유 실장은 “정확한 워딩은 그게 아니었지만, 그런 의미의 표현을 하셨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뉴스1
 하 의원은 청와대는 검찰과 법무부가 수사청으로 인해 또다시 충돌하는 사태를 막고 싶어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문제는 대통령 임기는 1년 남았지만 국회의원 임기는 더 남았기 때문에 이견이 있다는 것. 하 의원은 “(민주당은) 이슈를 주도해서 자기 브랜드를 널리 알려야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며 “강경파들은 굉장히 강하게 나가서 오히려 자기 세를 결집한다. 임기 말년에는 불가피한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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