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심’ 이낙연 “김상조 경질 잘했다…부끄럽다”

‘작심’ 이낙연 “김상조 경질 잘했다…부끄럽다”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3-30 00:38
수정 2021-03-30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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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서 밝혀

李 “LH 눈치 못 차리고 대처 못해 한 남아”
“변창흠 사표 수리 방향 정해져 文 시간문제”
李 “속상해도 냉정히 판단해 박영선 써달라”
‘대권 경쟁자’ 윤석열 지지율 유지 여부에는

“민심 워낙 출렁거려서 지속될지 지켜봐야”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
고개 숙여 인사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김상조(오른쪽) 전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퇴임 인사를 마치고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왼쪽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2021.3.29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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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인사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
퇴임 인사하는 김상조 전 정책실장 대통령비서실 김상조 전 정책실장이 2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퇴임 인사를 하고 있다. 2021.3.29 연합뉴스
차기 대선주자로 거론되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전세보증금 인상 논란으로 경질된 것과 관련, “경질을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저도 부끄럽다”면서 “이래서 국민들이 화를 내실만 하구나 생각한다”고 김 전 실장을 비판했다.

‘임대차 시행 직전 전셋값 인상’
김상조에 “국민이 화내실만해”
“생선가게 잘 할 줄 알고 맡겼더니
고양이 있어서 나쁜 일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JTBC ‘뉴스룸’에 출연해 김 전 실장의 ‘임대차법 시행 직전 전셋값 인상’에 대해 “참 면목 없는 일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땅 개발 전문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내부 정보를 이용한 사전 땅투기 사태에 대해선 “LH직원들이 그런 짓을 하는 것을 왜 눈치채지 못했을까,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대처하지 못한 것이 한(恨)으로 남는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생선가게를 잘할 줄 알고 맡겼더니 고양이가 그 속에 있어서 나쁜 일을 했다”면서 “막지 못한 것, 좀 더 일찍 찾아내 그 일을 끊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표 수리가 앞당겨질 가능성에는 “이미 본인이 사의 표명을 했고 대통령께서도 반려한 것은 아니니 시간 문제”라면서 “방향은 정해졌고, 며칠 차이 아니겠는가”라고 추측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이날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집중유세에서도 “시민 여러분, 요새 부동산 때문에 속 많이 상하시죠. 화도 나고”라면서 “왜 이걸 제대로 못했는가 한이 남는다”고 말했었다.

그러면서도 공직자 투기 근절을 약속하며 “여러분이 많이 속상하신 것을 알지만, 그럴수록 더 냉정하게 판단해 박영선 후보를 시장으로 써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 등 4·7 재보궐 선거에서 LH발 땅투기 의혹 등 부동산 정책 악재가 가장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잇따르는데 따른 낮은 자세로의 대처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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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 입장 밝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입장 밝히는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1.3.4 연합뉴스
이낙연 “윤석열 대선 출마 길
들어섰다고 보는 게 상식”
이 위원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가능성에 “거의 그쪽 길로 들어섰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했다.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서울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오는 2월 7일 관악구청 대강당에서 저서 ‘관악대장일꾼 유정희’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방송인 김종하 씨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전 국회의원이자 방송인 정한용씨와 함께 책의 내용과 의미를 돌아보는 대담이 이어질 예정이다. ‘관악대장일꾼 유정희’는 시민활동가로 관악에서 출발해 지역정치로 이어져 온 유 의원의 삶과 의정 철학을 담은 기록이다. 유 의원은 주민들의 생활현장에서 제기되는 문제를 꾸준히 기록하고, 이를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온 지역 정치인이다. 유정희 의원은 도림천 복원, 관악산 일대 정비 등 관악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행정과 주민 사이의 간극을 조율하며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만들어 왔다. 현장에서 제기된 요구를 제도와 예산으로 구체화하는 과정은 그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핵심 특징이다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고민정, 권향엽, 박선원, 박주민, 서영교, 윤후덕, 이용선, 전현희, 정태호(가나다순) 등 다수의 국회의원이 추천사를 통해 책의 출간 의미를 함께했다. 또한 곽동준, 김기덕, 김정욱, 성규탁, 이범, 조흥식(가나다순) 등 학계와 정계
thumbnail - 관악의 현장에서 정책으로… 유정희 의정 여정을 기록하다

그러면서 윤 전 총장의 대선주자 지지율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를 묻자 “민심이 워낙 출렁거리는 와중이니 지속될지는 좀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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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패청산’ 마스크
‘부동산 부패청산’ 마스크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7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부동산 부패청산’이란 문구가 적힌 마스크를 쓴 채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임대차법 시행 직전 전셋값 인상’ 논란을 빚은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을 경질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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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퇴임인사를 마친 김 전 실장이 이동하고 있다. 2021. 3. 2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후임으로 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을 임명했다. 이날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퇴임인사를 마친 김 전 실장이 이동하고 있다. 2021. 3. 29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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