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민심은 불공정에 분노, 그러니 검찰·언론 개혁해야”

김용민 “민심은 불공정에 분노, 그러니 검찰·언론 개혁해야”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4-09 13:10
수정 2021-04-09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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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하고 신속하게 180석 활용해야”
“착한 정치인 보단 강한 정치인 택하겠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7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진행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9일 “불공정을 해소하기 위해 검찰개혁, 언론개혁을 중단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영리하고 신속하게 180석을 활용해 공정성을 회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번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의의 핵심은 불공정에 대한 분노라고 생각한다”며 “주택가격 폭등,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사태, 검찰이나 정치권력 특권층에 대한 무기력함, 편파적 언론에 대한 무력감, 민주당 내부의 잘못에 관대함 등등에 대한 분노가 정부와 민주당에 대한 심판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그러니 민주당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하다. 불공정을 해소하는 것”이라며 “중단없이 검찰을 개혁해 우리 사회의 공정성 회복의 틀을 복원하고, 불공정을 확산시키는 언론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분들도 많고 저도 동의하지만, 민생도 민주주의의 가치와 철학의 바탕 위에서 챙겨야 한다”며 “착한 정치인이 되기 보다 국민을 위해 강한 정치인이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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