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학창시절 게임, 영어학습에 도움됐다”…셧다운제 폐지 목소리

이준석 “학창시절 게임, 영어학습에 도움됐다”…셧다운제 폐지 목소리

이보희 기자
입력 2021-07-13 13:24
수정 2021-07-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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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제 실효성 의문…게임 부정적 측면 과대평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직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 사무실에서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4·7 재·보궐선거 직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 선거 사무실에서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하는 모습.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13일 일명 ‘셧다운제’로 불리는 청소년 인터넷 게임 건전이용제도에 대해 “게임의 부정적 측면을 과대평가해 학부모를 대상으로 입법 홍보를 했던 사안”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이 주최한 ‘게임 셧다운제 폐지 및 부모 자율권 보장’ 정책세미나에 화상으로 참석했다.

이 대표는 “저도 학창시절에 게임을 하면서 학습을 상당히 한 부분이 있다”며 “영어 학습에 있어서 게임이 도움이 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4월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캠프에서 뉴미디어본부장을 맡았던 이 대표는 선거 당일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제가 다니던 학교는 기숙사 학교였는데, 밤 12시 이후 인터넷 접속을 허용 안 했다”며 “그래도 12시 이후에 영화를 보는 학생도 있었다. 통제를 기반으로 한 청소년 정책이 실효성이 있느냐는 판단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년 정도 셧다운제가 유지됐는데 청소년 여가 활동에 긍정적 변화가 일어났다는 연구가 빈약하다”며 “게임 산업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성기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승범 문화체육관광부 게임콘텐츠산업과장, 장근영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원 등도 참석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게임 셧다운제 폐지 세미나에 참석해 셧다운제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했다. 은아생활 유튜브 캡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게임 셧다운제 폐지 세미나에 참석해 셧다운제에 대한 비판적 발언을 했다. 은아생활 유튜브 캡처
한편 셧다운제는 밤 12시부터 오전 6시까지 심야에 16세 미만 청소년의 온라인 게임 접속을 막는 규제로, 지난 2011년 11월부터 청소년의 수면권 보장을 이유로 시행됐지만 실효성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 ‘마인크래프트’ 미성년자 이용 불가 사태까지 겹치면서 국회는 여야 할 것 없이 한목소리로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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