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의 사의를 반려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조 상임위원이 개인 사정으로 사의를 밝혔지만, 문 대통령은 반년 가량 남은 임기를 다 마치라는 취지에서 반려했다”면서 남은 임기 동안 교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년 1월 취임한 조 상임위원은 지난달 임기 6개월을 남겨 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임기가 3년인 상임위원직에 친여권 인사를 임명해 2024년 총선까지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꼼수’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선관위 상임위원은 비상임인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을 대신해 선관위 사무를 총괄하고 사무처 인사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직으로 꼽힌다.
조 상임위원은 임명 당시에도 야당에서 그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서 공보특보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이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항의 방문한 국민의힘 의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 4. 7
서울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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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취임한 조 상임위원은 지난달 임기 6개월을 남겨 두고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그러자 야권에서는 임기가 3년인 상임위원직에 친여권 인사를 임명해 2024년 총선까지 선거를 관리하겠다는 ‘꼼수’ 아니냐고 반발하기도 했다. 선관위 상임위원은 비상임인 중앙선관위원장(대법관)을 대신해 선관위 사무를 총괄하고 사무처 인사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요직으로 꼽힌다.
조 상임위원은 임명 당시에도 야당에서 그가 문재인 대통령 후보자 캠프에서 공보특보로 활동했다고 주장하며 정치적 중립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