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29주년, 주한 중국대사 노태우 전 대통령 방문

한중수교 29주년, 주한 중국대사 노태우 전 대통령 방문

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입력 2021-08-21 23:46
수정 2021-08-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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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석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대신 장남 노재헌 한국일대일로연구원 원장이 싱하이밍 대사와 환담 나눠

싱하이밍(왼쪽 두번째) 주한 중국대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한국일대일로연구원 원장(오른쪽 두번째).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싱하이밍(왼쪽 두번째) 주한 중국대사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한국일대일로연구원 원장(오른쪽 두번째). 주한 중국대사관 제공
한중 수교 29주년을 앞두고,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가 노태우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싱 대사는 친근한 안부 인사를 전하며, 특히 노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한중 수교와 양국관계에 공헌을 한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였다.

지난 20일 싱 대사는 노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해 건강과 장수를 상징하는 장생도 칠기와 꽃바구니를 전달했다. 병석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대신 장남 노재헌 한국일대일로연구원 원장과 손자가 싱 대사와 환담을 나누었다.

싱 대사는 “29년전 양국의 세대 지도자들이 현명하고 정확한 결정으로 중한 양국이 수교하게 되었다”며 “수교 이후 29년 동안 중한 관계가 급속하게 발전하여 양국과 양국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주었을 뿐만 아니라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도 긍정적으로 기여했다”고 노 전 대통령에 감사했다.

또 싱 대사는 “내년은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이며 양국 관계가 심화발전하는 중요한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며 “중한 양국이 수교 당시의 초심과 우호친선의 사명을 잊지 않고 지속적으로 한중 관계를 심화, 발전시키며 양국과 양국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협력해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노 원장은 노 전 대통령이 재임 시절에 한중 수교 추진과 양국 관계 촉진을 위해 기울인 노력들을 싱 대사와 함께 깊은 감회에 젖어 회고하면서, “앞으로 중국과 한중 관계의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한중 수교30주년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기념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8월에도 한중 수교 28주년을 맞이하여 싱 대사는 노 전 대통령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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