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홍준표, 분노 이용 포퓰리즘…이준석 잘하고 있다”

윤석열 “홍준표, 분노 이용 포퓰리즘…이준석 잘하고 있다”

이하영 기자
입력 2021-09-03 15:02
수정 2021-09-0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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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 간담회 인사말하는 윤석열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 간담회 인사말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한국교회 대표연합기관 및 평신도단체와 간담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9.3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당내 경선 경쟁 상대인 홍준표 의원의 ‘흉악범 사형’ 주장에 대해 “국민 분노에 올라탄 포퓰리즘”이라고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은 3일 보도된 시사저널 인터뷰에서 홍 의원을 저격해 “대통령에 도전하는 사람은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면서 “여론에 편승해 사형을 얘기하는 것은 부적절한 언행”이라고 밝혔다. 또한 홍 의원을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빗대면서 “두테르테를 향해 ‘사이다’라도 손뼉 치는 이들도 있지만, 인권을 중시하는 국제단체 등은 큰 우려를 내놓는다”고 지적했다.

윤 전 총장은 “대통령 후보라면 ‘제가 집권하면 이런 흉악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하겠다’고 밝히는 게 우선”이라며 “처벌은 사법기관이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열 캠프와 갈등을 빚었던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당 대표로서 더할 나위 없이 잘하고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역선택 방지 조항을 둘러싼 경선룰 갈등과 관련해선 “선관위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결렬을 선언하고 제3지대에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는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애써왔고 정권교체라는 당위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있는 분”이라며 “진정성을 갖고 노력하면 야권 단일화는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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