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녹취록까지 공개했다…“김웅과 첫 통화 내용 누락됐다”

장제원, 녹취록까지 공개했다…“김웅과 첫 통화 내용 누락됐다”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9-06 21:34
수정 2021-09-06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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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버스, 김웅과 첫 통화 내용 누락했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가 공개하지 않은 김웅 의원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한 긴급 현안 질의를 위한 전체회의에서 뉴스버스가 공개하지 않은 김웅 의원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김웅 의원과의 통화 내용 일부를 의도적으로 누락했다며 주장했다. 이와 함께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앞서 ‘뉴스버스’는 이날 보도에서 지난 2일 김 의원이 매체 기자와 통화하며 고발장에 ‘김건희·한동훈’ 등이 피해자로 적힌 것에 대해 “검찰이 제게 그쪽(검찰) 입장을 전달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 의원은 이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해당 매체와 김웅 의원은 전날인 9월 1일 최초로 통화했지만, 이 통화내용은 의도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장 의원이 공개한 9월1일자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뉴스버스 기자는 “윤석열 총장에게 요청받고 고발장을 전달했냐”고 물었고, 김 의원은 “아니다. 윤 총장하고 전혀 상관이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통화에서 “검찰 쪽에 재가를 받은 것은 아니다”라며 “준성이(손준성 검사)와 이야기했는데 그거 제가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장 의원은 “왜 뉴스버스는 이런 9월 1일 통화는 보도하지 않고, 다음날 유도심문을 해서 이렇게 왜곡·날조·공작 보도를 하냐”며 “그러니까 공작이라는 것이다. 뉴스버스는 관련 내용을 다 까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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