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민주 “이준석, 화천대유 與인사 로비 의혹 폭로는 비겁…신분 망각”(종합)

강주리 기자
강주리 기자
입력 2021-09-30 19:25
수정 2021-09-30 19: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 대변인 브리핑

“사설 정보지 근거해 실명도 못 밝히면서”
“화천대유 ‘국힘 게이트’ 가니 위태롭나”
李 “‘50억 리스트’에 이재명·권순일측 인사”
이준석 “왕놀이 이재명 가면 확 찢고 나니

변학도…변학도가 왕이 된 양 비정상 세상”
이미지 확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미지 확대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30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가 발언을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0억원 약속 클럽’ 등 화천대유자산관리의 여권 인사 로비 의혹을 제기한 것에 대해 “비겁한 폭로로, 공당 대표 신분을 망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사설 정보지에 근거해 실명조차 언급하지 못하는 비겁한 폭로를 거두라”고 촉구했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그 출처가 고작 ‘사설 정보지’라니 과연 공당의 대표가 언급할 수준의 발언인지 눈을 씻고 다시 확인해야 할 정도”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열고 화천대유의 이른바 ‘50억원 약속 클럽’과 관련, “법조계 인사 중에서 언급된 인물들, 민주당과 친분이 있었던, 이재명 경기지사와 친분이 있다고 하는 또 다른 인사의 이름도 있었다”면서 “제가 본 사설 정보지 내용은 4명이 포함된 명단이었다”고 밝혔었다.

이 대표는 “(그 안에) 박영수 특검 이름도 있었고 권순일 전 대법관 이름도 있었다”고도 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현직 의원의 아들 등 직접적 관계가 있는 분들의 연관성이 드러나는 마당에, ‘민주당과 친분이 있던 인사’라며 냄새를 피우고 마는 일은 듣지도 보지도 못한 폭로”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대표도 ‘그 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엔 아직 정보 확인이 안돼 부적절하다’고 인정했다”면서 “화천대유와 관련한 퍼즐이 ‘국민의힘’ 게이트로 맞춰지자 위태로움을 느낀 것”이라고 했다.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미지 확대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하는 이준석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2021.9.30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李 “명단 검증 위해 조속 특검 진행해야”‘50억 약속 클럽’은 곽상도 의원 아들 병채씨처럼 화천대유로부터 50억원을 받기로 약속받은 정관계 인사들이 있다는 의혹이다.

앞서 이 대표는 4명의 명단과 관련해선 “우선 곽 의원 이름이 있었던 것은 맞고 금액은 언론에 보도된 내용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분들 이름을 거명하기에는 아직 정보 확인이 안 돼 부적절하다”면서 “이런 명단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특검을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 인사가 더 있는 것처럼 말씀했는데, 제가 본 것과 다른 버전의 명단을 윤 원내대표가 갖고 있다면 조속히 릴리즈(배포)해 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 지사를 향해 “왕놀이 하는 이 지사의 가면을 확 찢고 나니 변학도가 보인다”면서 “변학도가 왕이라도 된 양 하는 비정상적인 세상”이라고 직격했다.

이 지사 무죄 판결에 법리를 제공하고 화천대유 고문을 지낸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에 대해서는 “이재명 전용 ‘원포인트’ 논리를 제공한 것 아니었나”라고 언급했다.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여름철과 초가을마다 반복되는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유만희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남4)이 나섰다. 유 의원은 지난 18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 기술민원팀과 함께 탄천물재생센터를 찾아 주민 불편 사항을 전달하고 개선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점검은 대청아파트, 개포자이, 수서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이 수년째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민원을 반영해 추진된 것으로, 악취 설비 운영 현황 점검과 현장 악취측정이 함께 이뤄졌다. 먼저 간담회에서는 센터 관계자, 자문위원,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민들은 “새벽 4시 30분 전후로 악취가 심해 창문조차 열 수 없다”라며 고충을 토로했고, 특히 “슬러지 건조 과정과 에코파크 미복개 구간에서 악취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라며 탈취설비 보강과 과학적 원인 분석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의원은 “측정치가 법적 기준치에 미달한다고 해도 주민들이 매일같이 고통을 호소한다면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다”라며 “주민 체감 시간대에 맞춘 새벽 측정과 함께 연구용역 추진 시 시민 참여를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현장 조사에서는 쓰레기 수거차고지의 악취가 기준치를 크게 초과한 사
thumbnail - 유만희 서울시의원, 탄천물재생센터 악취 민원 “법적 기준치 미달이라도 주민 고통 커…근본 대책 시급”

그러면서 “최근 우리 당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경찰 수사에서는 같은 법리가 적용되지 않았다”면서 “원포인트 법리의 수혜자는 이 지사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가 30일 서울 중구 TV조선에서 열린 방송토론회에 앞서 토론 준비를 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미지 확대
이준석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
이준석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촉구 기자회견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고 있다. 2021.9.30 [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이미지 확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앞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판교대장동게이트 특검법 수용 촉구 긴급기자회견’에 앞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이야기하고 있다.2021. 9. 30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