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장에서 애견인의 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다. 2021.11.1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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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장에서 애견인의 사진 요청에 응하고 있다. 2021.11.19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개 식용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당내 경선 TV토론에서 “식용 개라는 것은 따로 키우지 않나”라고 발언해 애견인들로부터 “개도 계급이 있나”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펫산업박람회인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다만 “형사처벌 등의 법제화는 국민 합의를 거쳐야 하는 문제”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을 낮출 수 있는 대책도 언급했다. “반려동물은 아플 때 진료비가 많이 들어가서 부담이 된다”며 “진료비 표준화를 추진해 예측 가능한 진료비가 합당하게 잘 정착이 되면 보험으로 진행할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 등록제를 좀 더 철저하게 하고, (반려동물 진료비) 수가를 표준화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해 애견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9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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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케이-펫페어 일산’ 행사에 참석해 애견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1.11.19 국회사진기자단
소동도 있었다. 윤 후보의 ‘식용 개’ 발언과 관련해 “식용견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항의하는 시민들과 지지자들 간에 실랑이가 일부 벌어졌다.
윤 후보는 이른바 ‘개 사과’ 논란으로 폐쇄한 반려동물 전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토리스타그램’을 재개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문에는 “한번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윤 후보 측은 지난달 21일 윤 후보의 반려견 ‘토리’에게 사과를 건네주는 사진을 올려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토리가) 아빠를 닮아서 인도 사과를 좋아해요”라고 적었는데, 윤 후보가 “전두환 대통령이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주장을 펼쳤다가 비판 여론에 직면한 것과 맞물려 큰 논란을 불렀다.
한편 반려견 4마리와 반려묘 3마리의 아빠인 윤 후보는 이날 행사에 반려동물을 데리고 오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후보는 “다른 분들에 폐를 끼치지 않을까 싶어서 못 왔다”고 설명했다. 대신 그는 이날 박람회에서 반려동물을 위한 간식, 배변용 패드 등을 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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