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I는 尹 40% 李 39.5% 갤럽은 尹 42% 李 31%…오락가락하는 이유는

KSOI는 尹 40% 李 39.5% 갤럽은 尹 42% 李 31%…오락가락하는 이유는

이민영 기자
이민영 기자
입력 2021-11-22 16:50
수정 2021-11-24 14: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KSOI 지난주 조사는 진보 251명, 이번주는 294명
갤럽은 유선전화 15% 포함돼 노년층 응답 가능성
“여론시장 부동층 많아…수차례 변동할듯”

이미지 확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1. 11.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왼쪽),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내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에서 열린 6주기 추모식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2021. 11. 22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20대 대선 본선 레이스 초반 상반된 여론조사 결과가 여러 건 발표되면서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22일 발표된 TBS의뢰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여론조사(19~20일, 성인 1007명)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지지율은 4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지지율은 39.5%로 집계됐다. 지지율 격차가 한 주 만에 13.2% 포인트에서 0.5% 포인트로 좁혀진 것이다. 국민의힘 컨벤션 효과의 사멸,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의 결집 등 다양한 분석이 거론되지만 과도하게 출렁인 데는 모집단 차이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도 나온다. 지난주 조사에서 응답자 중 보수 357명, 중도 339명, 진보 251명이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보수 315명, 중도 326명, 진보 294명으로 진보층 응답자가 늘었다.

 지난 18일과 19일 연이어 발표된 4개 기관 합동 NBS와 한국갤럽 조사 결과도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NBS 조사(15~17일, 성인 1004명)에서는 윤 후보가 36%, 이 후보가 35%로 격차가 한 주 만에 7% 포인트에서 1% 포인트로 좁혀졌다. 그러나 갤럽 조사(16~18일, 성인 1000명)에서는 윤 후보가 42%, 이 후보가 31%로 2주 만에 윤 후보가 역전했다. NBS와 갤럽 모두 전화면접 방식이지만 갤럽은 유선전화가 15% 포함돼 있어 노년층이 응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응답자 중 NBS 조사에서 진보는 312명이었지만, 갤럽 조사는 241명뿐이었다. 세 조사 모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로,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전문가들은 조사 방식, 모집단, 응답률 등에 따라 격차가 크기 때문에 추이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권 관계자는 “여론시장이 고착화되지 않고 부동층도 많아 정당과 후보 지지가 일체되지 않는 특이한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본선 레이스 후반까지 여론 지형이 수차례 변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