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QR코드 왜 찍었나…정부, 국민 불편하고 힘들게 해”

윤석열 “QR코드 왜 찍었나…정부, 국민 불편하고 힘들게 해”

곽혜진 기자
입력 2022-03-05 17:18
수정 2022-03-0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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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여주시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경기도 여주시 여주시청 앞 유세 현장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3.5 연합뉴스
정부가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도입한 지 4개월 만에 전면 중단하자,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그동안 뭐 하려고 그렇게 QR코드를 찍었나”며 원색적인 비판을 이어갔다.

윤 후보는 5일 오후 경기 여주 유세에서 “(정부가) 역학조사도 안 하고 다 포기해놓고 참 국민들 불편하고 힘들게 하는 것을 아주 골라서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1일부터 식당·카페 등 11종 다중이용시설, 50인 이상 모임·집회·행사에 방역패스 사용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또 여당인 민주당이 내세우는 ‘정치교체’ 구호에 대해서도 “뻔뻔해도 유분수”라며 “부패하고 무능한 사람들이 무엇을 교체한다는 건가”라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북한 미사일 발사를 규탄한 데 대해선 “선거 앞두고 중도층 시민들에게 손짓하려고 이런 짓을 하는 모양인데, 도발이라고 (명시)하진 않는다”며 “핵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 실험을 계속해대는 것은 중대한 도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만 미친 짓, 바보짓 안 하면 국민이 못 살 이유가 없다”며 “버르장머리 없는 머슴들 이번에 갈아치워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충북 충주 유세에서도 “정치 개혁을 하려면 선거법부터 바꿔야 한다”며 “민주당이 정의당 뒤통수쳐놓고 지금 무슨 정치개혁 운운할 자격이 있나”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586 이념 패거리들이 우리나라 정치판에서 보따리 싸서 집에 가는 게 정치개혁”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내각제 개헌과 관련해 “실컷 대통령제 하면서 나쁜 짓 다 해놓고 선거에서 패색이 짙어지니 총리를 국회 추천제로 하자는 둥 참 기도 안 찬 얘기를 하고 있다”며 “썩은 사람은 썩은 사람을 좋아하니, 민주당이 이 후보를 대통령 후보로 만든 것 아닌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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